어느 결혼식에 참석하였더니 주례를 보시는 목사님이 결혼생활이란 화음과 같다고 말씀하시더군요
화음(Chord)는 혼자서는 낼수없는 최소한 둘이상있어야 가능한것이 다라는 말씀이였습니다.
오늘 포스팅한 노래는 화음의 진수를 느낄수 있는 노래다
초반부에 간주로 나오는 첼로 소리가 베이스라면 상대적으로 명료한 소리를 내는 피아노가 멜로디(소프라노)를 담당하고 본격적인 노래부분에서는 이제는 반주로 나오는피아노 소리를 베이스로해서 높낮이를 넘나드는 싱어의 노래가 멜로디를 감당하고...
가사 내용도 한편의 시를 읽는듯 감미롭고 쓸쓸한 느낌이 수작이다
길었던 하루 그림잔
아직도 아품을 서성일까?
말없이 기다려 보면
쓰러질듯
내게와
안기는데
마음에 얹힌 슬픈 기억을
쏟아낸 눈물로는 지울 수 없어
어디서 부터 지워야 할까?
허탈한 웃음만이
가슴에 박힌
선명한 기억
나를 비웃듯
스쳐가는 얼굴들
잡힐듯 멀리
손을 뻗어면
달아나듯 조각난
나의 꿈들만
두갈래 길을 만난듯
멍하니 한참을
바라보다
무언가 나를 이끌던
목소리에
한참을
돌아보면
지나온 모든 순간은
어린
슬픔만 간직한채 커버렸구나
혼자서 잠 들었을 그 밤도
아픔을 간직한채
시간은 벌써
나를 키우고
세상 앞으로
이젠 나가보라고
어제의 나는
내게 묻겠지
웃을만큼 행복해 진것 같냐고
아직 허기진 소망이
가득 메워질 때 까지
시간은 벌써
나를 키우고
세상 앞으로
이젠 나가보라고
어제의 나는
내게 묻겠지
웃을만큼 행복해 진것 같냐고
아주 먼 훗날 그때 그 아인
꿈꿔 왔던 모든걸 가진 거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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