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추적추적 내리기에
오라는곳도 갈곳도 없는 가을남자 카메라 항개들고 올팍으로...
진달래는 만개하여 이번주가 끝물일것 같고
사라지기 전에 담아두어야 것기에 몇컷
목련도 80%이상 피었고 백목련옆에 자목련도 50%개화 한것같음
수줍게 내민 꽃봉오리가 뭐라고 뭐라뭐라 허는뒤 몬소린지 들리진 않네..
이전에 화장품이 없던 시절
양갓집 여인네들은 목련이 요만할때 봉우리채 따서 꿀어 재어두었다가
숙성이 되면 그물로 세면을 하면 피부가 꿀피부가 된다나 뭐라나 혀서 그리허였다 허더구먼
올팍에 갔던것은 할미꽃 찍으려 갔는디 할머니가 되셔서 개을려 지신건지
지지난주 토욜 싹이 나오더문 아직도 개화를 하지 않았네...
담주 주중반이나 후반에는 개화를 할것 같은 느낌..
할미꽃의 색상은 미이라레드라 하는데
지난번에 포스팅하였듯이 미이라를 곱게 갈아서 색소로 사용하면 조런색이나 약간의
황색이 섞인 오묘한 색이 나오는데 그런이유로 미이라 레드라고도 하고 미이라 엘로라고 한다
요건 미선나무 꽃..
천연기념물이라 함부로 채취 하면 걸리는 꽃나무임
미선이란 부채를 말함
작년 꽃피고 매달려 있는 씨방의 모습
씨방의 모습이 부채같다하여 미선나무라 함
요건 으름나무 순과 꽃피기전의 모습
꽃의 수술이 남성의 거시기와 판박이고 열매가 완전히 익으면
껍찔이 쩍 하고 벌어지는데 그모습이 적나라하게 여성의 거시기 모습이라
이전에는 양반들은 먹지 않았던 과일(????)중 하나임
비가 오는중이라 나뭇가지에 물방울이 매달려 있었기에 한컷해보았음
물방울속 또 다른 세상의 모습이 재미있음
좋은 카메라에 값비싼 렌즈를 사용하여 찍으면 멋진모습일 터이지만
영삼이 형님 말씀같이 갱재가 문제라 ㅜㅜㅜ
이름모르는 새가 포즈를 잡아주기에 한컷
요즘 새들은 사람을 봐도 별로 무서워 하지를 않는듯
옆에 있던 꿩도 한컷
전에는 꿩과 토끼가 제법있었는디 관리인들 말을 들어보니까 고양이가 다 잡아먹었다함
올팍의 장미광장 장미여사님께서 더져 무거운 외투를 벗으셨음
장미광장을 덮고 있던 지프라기를 다 걷어 내었음
계절의 변화를 감지한 장미가 싹을 튀웠지만 짚에 덥혀있은 관계로 콩나물같이 노란색 ㅎㅎㅎ
수수 꽃다리 꽃봉오리에서 한개가 피었는디 영롱하게 매달린 빗물을 보니
카메라를 업그래이드 해야하나 갈등이 생김
내일 시간내서 함더 올팍을 가보고자 함
비가와서 몇컷못해서 아쉬움 때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