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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및 사진

흥선대원위 영세 불망비....

카메라 뷰파인더에 제법 큰 먼지가 있어 AS받으려 언주역으로 갔다

백수가 바쁠일도 없고 건강도 챙길겸 올팍에서 성내천산책길로 나가 고수부지를 거처 삼성역으로 언주역까지 걸었다

기독교 신자인 내가 봉은사를 들릴일이 없지만(배타적이라서가 아니라 일부러 찾아갈일이 없음)

요 프랭카드가 늘 궁금하였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센타가봐야 접수도 않되기에 들려 궁금증을 해결해보기로 하였다

오천원짜리 비빔국수....

공기밥은 꽁짜(무제한)

근디 다른사람들은 전부 내 국수와는 다른걸 먹는디????

물국수를 시켜야 되었나???

메뉴판을 보니까 

이런됀장 메밀국수를 따로 파네...

난 메밀이 좋은뒤....

시킨 비빔국수를 먹어본 결과 10점만점에 4점.....

이야기하다 삼천포로 빠졌는데 여튼 이런 비석이 서 있고 비석을 보호하기 위해

비각이 지어져있다...

이기 여기 왜 서있을까 하고 넘나 궁금해 주위를 둘려보니까

아니나 다를까 비석의 내역이 기록되어 있는 또다른 비석이 있는데 

읽어보려거 가까이 가보니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아니하는데 내용이 다 뭉개져 있다

궁금증은 더해가고...

마침 옆으로 스님이 지나가시기에 스님 저 비각과 비석의 내역을 아시는지요?

해석해놓은 비석글이 다 지워져 알수가 없는데요 

하였더니

"모르겠는데요?"......

지 집마당에 있는 건물의 내역도 모른다니?????....

비각 옆에는 판전이란 법당이 있고 현판을 쓴이는 김정희라 한다

현판좌측에는 71과병중작 이란 한문이 쓰여있다.

판전을 건립한 년도는1865년10월10일인데 김정희는 이글을 죽기3일전에 썻다고 한다

71살과천늙은이가 병중에 쓰다 라는 뜻이란다

이야기가 자꾸 삼천포로 빠지는데 김정희와 흥선대원군이 상당한 친분이 있었다한다

비각이 설치된 년도는 1870년인데 이당시 주지는 호봉스님이셨단다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못할일이 지만 불과 몇십년전만해도 봉은사 주변은 논밭이였다

호봉스님 당시 주변 농민들과 소유권 문제로 송사가 끝이 없었던 모양이다

흥선대원군이 이 김정희가 자주다니던 봉은사편에서 이문제를 깨끗하게 해결한 모양이다

그당시 대원군 한 마디면 농민들이야 깨갱하였을꺼는 당연하니까 ㅎㅎㅎ

호봉스님이 얼마나 좋았던지 불망비를 세워...(정치스님냄새가 솔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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