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 홍천 대명 비발디에서 워크샵이 있었음
11시부터 시작이라 시간여유가 있어서 소시적(30대)올라갔다 팔봉을 다 못돌고 5봉서 하산한 팔봉산등산을 하였음
집에서 7시출발 8시20분도착 입장료 1500원을 내고 등반을 시작하였음
이전 양반들이 보셨으면 질급을 할만한것들이 입구에 서있었음
남세스럽게 저런것들은 왜 세워둔디여?
팔봉산은 짧은 거리안에 여듧개의 봉오리가 올망졸망 모여있기에 상당히 가파란산길임
소시적에 올라갔을때는 없었던 침목으로 만든 계단이 있어 오르기 좀 나았음
얼마나 가파른 산인지 아나콘다가 물속을 헤엄치듯 꾸불꾸불한 길이 보통경사가 아님
전날 종일 비가 내렸고 이날도 짙은 안개로인하여 길이 무척 미끄러웠음
물방을이 방울방울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을만큼 습도가 높은 상태였음
메크로 렌즈가 아닌 일반렌즈로 찍었더니 선명도가 영아쉬움....
드져 일봉앞까지 왔음
쉬운길이 있으면 어려운 길이 있는것이 당연한것이고 난 어려운길로...
강을 끼고 있는 산인지라 항상 습도가 있다보니 이끼가 잘 발달되어 있는 산임
암반마다 뒤덮힌 이끼들이 특색인 산임
산악회 리본들...
처음에는 일봉과 이봉사이에 있는 굿당의 액땜줄인줄 알았음 ㅎㅎㅎㅎㅎ
정말 엄청 험한길임...
그나마 바위마다 조런 디딤앵글들을 박아두어서 산행이 가능함
안개가 짙어 아래쪽이 보이지 않아 얼마나 험한곳인지 잘 실감이 나지 아니하지만 대부분이 요런 상태의 길임
드져 1봉 ㅎㅎㅎ
철봉에 물기가 자욱하여 상당히 미끄러웠음 그래도 의지할것은 저 파이프 밖에 없기에 씨름씨름하며 올라갔음
2봉에 보이는 삼부인당
2봉위에 저런 공간이 있다는것이 신기한일임
평소에는 비어있고 봄에(???)제사를 지냄
유래는 팔봉리에 과부 셋이 살았는데 시어머니 과부와 며누리과부 둘이 힘들게 남편을 먼저보내도 자식도 없이 살다
경제난으로 이리살면 뭐하냐 우리 죽자하고 2봉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 보면 대성통곡하다 셋다 기절하였다함
삼일만에 마을사람들이 지켜보는가운데 깨어난후 하늘에서 큰소리와 떨림이 있은후 농사를 주관하는 신이 신내림으로
그해 대풍이 와서 마을사람들이 삼과부에게 이곳에 거하면서 풍년이 들도록 치성을 니들이 드리라 우리가 당신들의 삶을
책임지겠다 어쩌고 저쩌고....
삼봉올라가는 철계단
3봉
3봉과 4봉을 연결하는 공중다리
마냥 슬로 슬로...
뒤에 따르는 사람이 있어면 먼저가세요 하고 비켜줄만도 하건만...
다리 아래쪽길은 해산굴로 가는길
4봉으로 오르는 길에 조런 좁은 틈바구니가 있음
전에는 연결다리가 없어서 다 저구간을 통과하여 4봉으로 갔음
어찌통과하실찌 궁금함 ㅎㅎㅎ
저기는 누워서 하늘을 보고 손을 먼저 내민후 바위를 잡고 하체를 끌여올려야 통과할수 있는데
저낭자는 업드린 자세로 통과할려니 어깨와 배가 걸려서 고생중이심
뒤로 돌아서서 위를 보고 통과하는거라고 해도 옆에 있는 남정네말만 듣고 방법을 수정할려고 하지를 않았음
4봉 사진을 찍지 못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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