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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와 여행

나홀로 검단산 산행기


토욜 심심하고 같이가기에는 시간이 늦어(산우회) 나홀로 검단산을 찾았다.

현위치에서 약수터로해서 헬기장으로 정상까지 가는 코스인데 길 우측으로 잦나무 숲과 낙옆송 숲이 있어 산림욕도 할겸 겸사겸사 그쪽으로 산행을 시작하였다.


진입로는 이와 같이 나무데크로 만들어져있고 주위에는 우거진 수목이 있어 동네 산책오듯이 오시는분들이 많다.


늘 남의 사진만 찍어주다보니 본인 사진은 몇장 없기에 카메라 타이머를 맞추어 두고 한컷하여 보았다

결과는 역시 어울리지 않는다는 ㅜㅜㅜㅜ


떨어진 낙옆이 수북히...


풍경을 좀 찍어볼까하고 70-210mm 렌즈를 가지고 갔더니 화각이 넘 않잡혀 사진이 영...


접사로 찍었어면 이쁠 좀작살나무도 이정도 밖에는...


몇장남지 않은 단풍잎이 아쉬워 한컷


검단산의 유래....


계곡쪽에는 제법 수량이 풍부하여 졸졸졸 소리가 들리고.


잣나무 숲에 들어서니 잣도적 청솔모가 볼이 터지도록 잣을 모으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우거진 나무는 사람이 비켜가기 어려울정도로 밀식되어 있었다

렌즈가 좋은거였어면 조론식으로 사진을 찍어면 나무사이로 쏫아지는 빛이 동글동글 방울져 보이는

보케라는것이 가능헌디 싸구러 카메라에 싸구러 렌즈 싸구러 사진사 삼위일체

싸구러다 보니 그냥 저 정도 ㅜㅜㅜ


여기는 낙옆송 숲길.



잎은 다 떨어지고 앙상한 본제만...


여기서도 청설모 ㅎㅎㅎㅎ


카메라를 들이대니까 도망가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포즈를...


낙옆송숲을 벗어나면 요런 돌길이...


불조심하지는 푯말..

궁금한것은 왜 저기에 여성소방대라고 표시되어 있을까???


삶과 죽음..

죽은 나무 둥치에서 영양을 빨아 삶을 일구어 가는 또 다른 나무모습에서 삶과 죽음의 공존을 보는듯.


마지막 깔닥고개길.

급경사로로 숨이 깔딱 넘어갈듯하다해서 깔닥고개 ㅎㅎㅎ


더져 정상..

올라온김에 카메라 타이머 또 맞춘후 인증샷!!!

역쉬 하지말아서야 할것 ㅜㅜㅜ

당쇠 어케찍어야 어울리는겨??


박새????

새이름은 잘몰것고 이눔은 사람을 두려워 하지 않아 손바닥에다  땅콩이나 과자 부스러기를 두고 손을 내밀면

호로록 날아와서 물어감..

심지어 어떤눔은 물어보고 맘에 않들면 밷어 버리고 다른걸 골라가 물고감.


산아래 보이는 팔당댐의 모습

왼쪾으로 보이는 다리같은 길은 양수리가는길임


두물머리 풍경임

두물머리란 순수한 우리나라 말로 양수리를 말함 왼쪽의 북한강과 길옆으로 흐르는 남한강이 조기서 만나 팔당댐으로 흘러감.


원래는 올라왔던길로 하산하는것이 대부분이지만 무슨 생각인지 팔당댐쪽으로(배알미마을쪽)하산하였음

하산하는길에 쌓여있는 낙옆들 모습..

내려오다 저 낙옆땜시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찌었다는 ㅜㅜㅜ


팔당댐 쪽으로 내려와서 하남시 공영차고지 쪽으로 걸어가다 담은 팔당의 모습..

하남시 팔당대교가 팔당댐에서 훤히 보이는데 암생각 없이(이날은 요상하게 생각없이 행동많이 하였음) 저까지 걸어가자

하고 걸었는뒤

세상에...

한시간 반에서 두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였음

중간에 해가 넘어가고 깜깜한길을 혼자서 터덜터덜 걸어가는뒤

모리뒤가 괜시리 삐죽삐죽

아래보이는 강물은 시커머코 날은 깜깜하고 ㅜㅜㅜㅜ

여튼 잘다녀왔어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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